[지명유래] 산봉우리가 헤일수 없이 많다고 하여 무인지경임으로 산봉이 많다고 하여 구만산이라 부르게 되었다.
[지명 유래집] 매전면 장연리에 위치한 산이다(고도: 785m). 육화산(675m)과 이어지는 산으로 매전면과 밀양시 산내면과 경계에 있다. 이 산의 골짜기에는 벼락듬이, 아들바위, 상여바위, 병풍바위등과 같은 기암이 있다. 통(桶) 같이 생긴 통수골에는 높이 약 40m의 2단으로 된 구만폭포가 있고, 폭포 양편에는 90m가 넘는 수직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. 구만산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9만 명의 사람들이 피난하여 전란을 무사히 피하게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. 통수골에는 구만폭포 주위의 수직암벽의 중간 부분에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. 옛날에 통장수가 이 길을 지나가다가 지게의 통이 암벽에 부딪치면서 벼랑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. 그 후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처자식을 그리워하는 통장수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.